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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 해녀의 어로방식 변화 고찰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여성



 

도서문학 제46집

서해안 지역에는 특별한 산소 공급 장치 없이 맨 몸으로 바닷물 속에 들어가 해조류와 패류 등을 포획하거나 채취하는 해녀들이 존재한다. 이 지역에 현존하는 해녀들은 대부분 제주도에서 결혼이나 이사 등을 통해 이주해온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이 지역에는 무레꾼이라 불리었던 전문 잠수사가 존재하고 있었다. 남녀 모두 무레꾼이 될 수 있었는데, 제주 해녀가 서남해안 지역에 진출하고, 고무 옷의 등장으로 인해 남자 무레꾼은 점차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서남해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해녀의 활동은 오래되었지만, 제주도처럼 독립된 해녀들의 조직이 잘 드러나 보이지는 않는다. 때문에 해녀들의 어로 활동은 해녀 사업을 하는 선주 혹은 마을 어촌계에 고용되어 물질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해녀가 직접 마을 어장을 임대하여 운영하는 형태도 보인다. 이 지역에서 물질을 하는 해녀들은 마을 어장 이용 권리에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나름대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모임을 결성하기도 하고, 후카 등의 방식으로 어로 방식의 변화를 모색하기도 하며, 채취한 해산물을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변화된 생업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남해 지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해녀들은 점차 단절의 위기에 몰리고 있다. 그러나 자생적으로 협동체를 만들고, 판매처를 다변화 하는 등의 적응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승되어지길 기대해 본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사회과학 > 여성
생산연도
2015
저자명
박종오
소장처
KCI
조회
16
첨부파일
서남해 해녀의 어로방식 변화 고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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