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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시기 일본 공장으로 간 제주 여성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여성



이 논문은 식민지 시기 일본 공장으로 이동한 제주여성들의 여공체험에 주목한다. 근대초기 제주도가 직면했던 사회경제적 위기와 맞물리면서 제주도는 일본 공업계의 노동시장으로 전이하게 되는데, 1923년 제주와 오사카를 연결하는 정기항로인 ‘군대환’이 취항한 이후 제주여성들의 도항은더욱 가속화된다. 본고는 근대 시기 제주 여성들의 도항 동기와 절차, 오사카에 정착한 이후의 공장 노동조건과 삶에 대해서 문헌자료와 사진 자료, 구술 자료 등을 바탕으로 다각적으로 살펴본다. 특히, 일본 공장에서일했던 제주여공들의 직접적인 목소리와 시선을 포착함으로써, 식민지 시기 민족적, 성별적 차별과 열악한 노동 조건에 희생되었던 여공의 이미지넘어서, 도시 노동공간의 경제적 주체이자 삶의 행위자로 자리하는 제주여공의 특수한 입지를 살펴본다. 이러한 제주여공의 존재양식에 대한 연구를 통해 본고는 근대 초기 사회주의적 이념 속에 호명되었던 여공의 표상을 성찰하고 역사적 주체로서의 ‘서발턴’을 재구성하고자 한다. 또한, 제주여성이 담보하고 있는 ‘로컬리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통해 당대 ‘중심’에서 이루어진 역사 기술을 재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사회과학 > 여성
생산연도
2010
저자명
서지영
소장처
KCI
조회
35
첨부파일
식민지 시기 일본 공장으로 간 제주 여성.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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