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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의 삶에 관한 연구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여성



 

이와여자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다큐멘터리 사진은 사건이나 문화적 현상 등에 관한 사실적이고 신빙할 만한 인식 작용을 예술적 형식으로 기록하거나 묘사하는 일이다. " 이 정의에서 특히 우리의 주목을 끄는 것은 사실적(Factual)이란 말과 예술적(Artistic)이란 두 단어인데 이들은 다큐멘터리 사진의 본질을 암시하고 있다. 즉 '사실적'이라는 말은 인간의 여러 가지 삶에 대하여 표현의 정확성을 의미하며, '예술적'이라는 말은 美的인 표현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예술적으로 표현된 정확한 기록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본다. 역사적으로 볼 때 많은 경우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은 이와 같은 다큐멘터리 사진의 목적에 부합되는 행위의 일부로서 그들의 작품을 통해 때로는 사라져가는 인간 사회 일부를 예술적인 기록으로 남기기도 했고, 혹은 인간 사회의 어두운 면을 고발, 폭로하기도 했으며, 때로는 호소한 경우도 적지 않다. 본 연구에서도 다큐멘터리 사진의 기록성을 빌어 대한민국 최남단의 외로운 섬인 마라도에서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해녀들의 삶을 남기고자 했다. 특히 그들의 삶을 기록하는데 있어서 사라진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 오직 내일을 위해 오늘을 준비하는 삶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1898년도부터 다큐멘터리 형식의 사진 작업을 시작한 으젠느 앗제(Eugene Auguste Atget)가 사진에서 '다큐멘트'라는 용어를 20세기 초에 처음 사용한 이래 유럽과 아메리카에서 매우 다양한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이 등장하였다. 그 가운데 본 연구와 맥을 같이하고 있는 사진가들은 에드워드 커티스(Edward Curtis), 브루스 데이비드슨(Bruce Davidson), 그리고 메리 엘렌 마크(Mary Ellen Mark) 등을 들 수 있다. 에드워드 커티스는 1907-1937년에 사라져가는 인디언들의 삶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그는 사료적 가치로서 인디언의 생활을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을 주로 제작했는데 그가 촬영했던 인디언들은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이었다. 이에 비해 브루스 데이비드슨은 인류문명이 급격한 발전을 거듭했던 20세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슬럼가의 생활을 집중적으로 분석, 묘사했다. 그는 1966-1968년에 뉴욕시 할렘 지역에 있는 <동부 100번가>를 그 작품의 소재로 삼았는데, 그 작품에서 그는 어두운 삶에 대한 객관적 묘사를 위주로 작품을 표현했다. 이들이 미국 대륙 내에서 활동한 것과는 달리 메리 엘렌 마크는 같은 시대에 인도인의 비참한 삶을 표현했다. 그녀는 인도인의 삶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함으로써 인류에게 호소했던 다큐멘터리 사진을 제작하였다. 본 연구에서 마라도의 해녀를 기록하면서 가급적 그들의 하루 일과를 가장 평이한 표현으로 처리했다. 여기서 '평이한 표현'이라는 것은 커티스의 사진과 같이 '연출을 하지 않은 기록 

유형
논문
학문분야
사회과학 > 여성
생산연도
1994
저자명
양숙연
소장처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도서관
조회
24
첨부파일
제주 해녀의 삶에 관한 연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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