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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 표상의 사적(史的) 변천 연구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여성



본 연구의 목적은 제주 해녀 표상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살펴보는 데 있다. 그동안 제주 해녀에 대한 연구는 인류학, 민속학, 사회학, 여성학적 관점에서 다양한 연구 성과가 축적되어 왔다. 제주 해녀를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등장하는 과정에서 제주 해녀는 ‘억척스러운 제주 어머니’ 상(像)에서 국가 간 ‘문화전쟁’의 경쟁에서 민족적 자긍심을 지켜줄 존재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 성과들을 바탕으로 하되 제주 해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에 주목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를 토대로 제주 해녀 표상의 변천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그동안 여성성의 상징으로서 인식되어 왔던 제주 해녀를 시대의 욕망이 발견한 표상의 집적이라는 점을 밝히고 있다. 식민지 시기 제주 해녀는 ‘인어’의 현현이자 자연의 미인으로, 혹은 제국 일본의 전쟁에 동원된 남성을 응원하는 강인한 여성으로 인식되어 왔다. 또한 근로의 여신으로 혹은 한국적 문화유산의 원형질로서 호명되어 왔다. 이처럼 제주 해녀는 고정된 실체라기보다는 시대적 욕망이 발견한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형태로 발견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즉 제주 해녀는 사회적 욕망이 발견한 또 다른 상상의 공동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사회과학 > 여성
생산연도
2018
저자명
김동현
소장처
KCI
조회
23
첨부파일
제주 해녀 표상의 사적(史的) 변천 연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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