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 연월일 : 1971년 8월~10월 

* 장소 : 비양도

* 개요 : 비양도의 불턱인데 이를 ‘봉덕’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다른 마을의 불턱과는 달리 암반 위에 돌무더기를 직사각형으로 높게 쌓아 올린 게 특이하다. 불턱은 해녀들이 물질을 하면서 옷을 갈아입거나 불을 쬐며 쉬던 장소이다. 불턱은 해녀들은 모여 쉬면서 공동체의식을 나누는 공간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불턱은 크고 작은 돌을 이용해 외부의 시선을 가릴 수 있도록 높게 돌담을 쌓거나 가리개 모양의 바위를 그대로 이용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해안 마을에는 여러 개의 불턱이 있었는데, 지금은 온수 시설을 갖춘 탈의장이 생겨서 불턱이 그 기능을 상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