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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자석(濟州童子石)의 헤어디자인 연구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문화



제주도연구 제44권

헤어디자인(hair design)은 모발이라는 소재에 선(line), 모양(shape), 방향(direction), 그리고 질감(texture)을 이용해 만든 예술로서 머리를 장식하는 것은 미에 대한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로 남녀노소,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인간이 갖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머리모양은 인종, 풍토, 그 시대의 미의식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민족, 종교, 정치, 성별, 연령, 직업과 신분 등을 나타내며 그 시대의 사회가 추구했던 모든 가치관을 읽어 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서 여러 가지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제주동자석(濟州童子石)은 무덤가에 한 쌍으로 세워지는 약 30~100cm 크기의 사람 형태를 지닌 조형물이다. 일반적으로 현무암과 석회암으로 되어 있으며, 망자의 넋을 위로하는 아이 형상의 석상으로서 다양한 형태의 조형미를 지니고 있다. 투박하고 서민적인 간결한 표현방식으로 제주 고유의 정서를 담아내는 독특한 기념물이자 제주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이미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어 제주동자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제주동자석의 시대적인 배경으로 추정되는 조선시대의 머리모양이 제주동자석의 머리모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문헌, 논문, 서적, 인터넷 자료 등을 통해 고찰하였다. 또한 제주동자석의 동시대적인 배경으로 이해되는 조선시대의 다양한 머리모양들을 고찰하고 제주동자석과 비교·분석함으로써 조선시대의 머리모양이 제주동자석에 어떻게 형상화하였는지를 확인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나타난 공통의 머리모양(쌍상투, 쪽진 머리, 댕기머리)을 작품으로 제작하였다. 이를 통해 조선시대의 머리모양이 제주동자석의 머리 모양에 많은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었고, 머리모양은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종교적인 환경의 변화에 따라 각기 독특한 유형으로 변화·발전되어 왔으며, 제주동자석이라는 조형물에도 그대로 반영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헤어디자인은 인체에 이루어지는 행위 예술로서 영구적으로 보존되어지는 디자인이 아니다. 그러므로 보다 섬세하고 과학적이며 심미안적인 디자인의 개발과 그 기술적 정립이 끊임없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제주동자석의 헤어디자인 연구를 통해 현대인들의 차별화 되고 동창적인 헤어디자인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하고 예술적인 연구가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사회과학 > 문화
생산연도
2015
저자명
김춘일
소장처
제주학회
조회
27
첨부파일
제주동자석의 헤어디자인 연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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