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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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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성 일대 옛길(채수골, 추수골)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문화



  '채수골'은 '서문한질'에서 북으로 난 짧은 골목으로 '창뒷골'과 이어진다. 달리 '추수골'이라고도 한다. 

  명칭의 유래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구한말까지 서문 밖에서 재배한 채소를 이 골목에서 행상들이 팔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채수골'은 숯과 땔감을 팔던 '서문샛길'과 이어져 하나의 상권을 이루었다. 이 상권은 이후 오일장이 활성화되면서 시들해졌다고 한다.

  다른 하나는 주사(州司, 고을의 행정을 맡아 보는 관사)가 있던 곳으로 이 주사의 명칭이 방언형으로 '추수골, 채수골'로 변하면서 불린 이름이다.

  『탐라지(耽羅誌)』에는 “주사는 서문 안에 있다. 땔감을 저장하며 호장이 이를 주관한다. 목감관이 있다(州司 在西門內 貯柴炬 戶長主之 有牧監官).”, “서문 안에 있다. 땔나무와 건초, 숯을 받아 관리하는 곳이다. 감독관인 좌수 1인, 담당 구실아치인 수ㆍ부호장 2인이 있다(在西門內 柴炬草炭捧上之所 監官座首一人 色吏首副戶長二人).” 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제주학연구 23) 제주성 일대 옛길의 가치규명 및 보존 활용을 위한 기본방향 연구> 중에서​

유형
사진
학문분야
사회과학 > 문화
생산연도
2015
저자명
제주학연구센터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41
첨부파일
37_채수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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