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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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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성 일대 옛길(검정목골 2)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문화



  '검정목골'은 '검정(檢井)​' 입구에 이루어진 마을로 이 일대의 길을 말한다. '검정(檢井)​'은 물이 흘러나오는 곳이 마치 호미 모양을 하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의 중앙로에서 NH농협 제주중앙지점 북쪽 골목길을 지나 동문시장 안 '내팍골'까지의 길목으로 오현길 75에서 오현길 78로 이어지는 동문시장 길이다.

 

  김익수 선생에 따르면 '검정목골'은 피혁 가공을 하는 공원들이 많이 거주하여 붙여진 명칭이라고 설명한다. 피혁의 기름을 외부에서 수집한, 넓적한 돌을 뜨겁게 하여 제거하였다고 한다. 

  일제 지적도의 지번을 보면, 이곳이 雜(屠)로 나와 있는 것으로 보아 타당한 지적일 수 있다. 또한 일제가 작성한 1932년 <제주성내 음료수등가지역도>에서 이곳에 용출하는 샘물이 있는 것으로(이 샘이 검정이었던 것 같다.) 보아 산지천 중류 동안인 이곳에서 성안의 마소를 잡는 도살장이 있었고, 이곳에서 나오는 우마피의 가공을 위해 하천 바닥의 넓은 바닥돌을 이용하면서 이곳의 바위들이 검정색을 띄게 되어 이곳의 명칭이 '검정목'으로 불린 데서 유래한 듯하다.

 

-<(제주학연구 23) 제주성 일대 옛길의 가치규명 및 보존 활용을 위한 기본방향 연구> 중에  

   

유형
사진
학문분야
사회과학 > 문화
생산연도
2015
저자명
제주학연구센터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46
첨부파일
63_검정목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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