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령지석묘 5호는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1677번지 곧 길과 밭 사이 돌담에 위치한 지석묘로 상석의 상면은 가운데가 다소 우묵하나 평평하고, 반파되었지만 전체모양은 장방형을 이루고 있다. 상석은 남쪽이 두꺼워 지석 없이 지면에 놓여 있고, 동쪽과 서쪽에 각기 3매 및 1매의 판석상 지석이 고여 있다. 토기저부 완형 1점, 장방형 숫돌 1점, 토제방추차 1점이 일괄로 발견되었고, 그 밖에도 지석 안쪽 가까이에서 다수의 토기편이 수습되었다. 상석 윗면의 성혈은 북서쪽에 치우쳐 35개가 확인되었는데 마멸이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