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의 고임상태와 상석의 돌 다듬질 상태로 볼 때 고인돌 정면은 정동향으로 판단된다. 상석 하단의 지석은 두툼한 깬 돌을 3-4중으로 고이고 있다. 정면은 상석 측면이 수직으로 다듬어져 적석레벨에서 약 55㎝가량 들려져 있다. 상석의 주변으로 타원형의 적석부가 만들어져 있고, 이 적석부의 돌 구성은 크고 작은 현무암 자연석을 사용하고 있으나 가장자리 테두리만은 큰 할석을 정연하게 돌려 축조하였다. 이러한 유형의 고인돌은 제주도에서 발견 예가 없는 특수형태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