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신사는 순조 20년(1820)에 한상묵 제주목사가 해상 왕래 시 안전을 기원하기 위하여 화북포(별도포구) 해안에 사당을 지은 것이다. 해신사는 정면 측면 단칸으로 된 비각건물이다. 각주로 장혀와 도리를 받치고 5량조로 결구하여 바로 서까래를 얹어 합각지붕으로 품위를 갖추었다. 하부에만 심벽을 치고 외부로 돌담을 둘러쌓고 상부에는 살창을 세워 모로단청으로 마무리 했으며 전면에는 판문을 달았다. 밖으로는 겹담장으로 사방을 둘러쌓고 일각대문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