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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북비석 거리는 제주성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포구로 제주 목사나 판관 등 지방 관리들이 이곳을 거쳐 부임 또는 이임하였다. 때문에 이 비석거리에는 이들의 치적을 기리는 13기의 비석이 남아 있다. 이 비석들의 비문에서 볼 때 제주를 떠나는 관리들이 자신의 공적을 미화해서 과시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특히 화북포구를 이용했던 목사들에게 화북 주민들이 세워주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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