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11세손 서재공 행장

유충협찬공신(惟忠協贊功臣) 광정대부(匡靖大夫) 휘대형(諱大涥)을 아버지로 동지밀직진현관대제학 전신(同知密直進賢舘大提學 全信)의 따님이신 천안전씨(天安全氏)를 어머니로 여말(麗末) 한문(韓門)의 종손(宗孫)으로 생(生)하여 가통(家統)을 승계(承繼)하고 과학(科學)에 등제(登第)하여 벼슬길에 나갔다.

고려공민(高麗恭愍)14년(1365): 10월 전리판서(典理判書) 한천(韓蕆)이 시관(試官)이 되어 고부(古賦)로 민안인(閔安仁) 등 55인과 십운시(十韻詩)로 임간(林幹) 등 41인을 취(取)하였다.

공민(恭愍)20년(1371): 경상도도순문사(慶尙道都巡問使)

우왕(禑王)2년(1376): 홍륜(洪倫)의 난(亂)으로 종제(從弟)인 문경공수(文敬公脩), 충간공리(忠簡公理)와 함께 원주(遠州)에 유배(流配), 얼마후에 풀려나와서 신돈(辛旽)을 주(誅)할 것을 고하다.

공양(恭讓)3년(1391): 판개성부사(判開城府事) 예문관(藝文館) 대제학(大提學)

공양(恭讓)4년(1392): 칠월 이조혁명(李朝革命)이 일어나고 공양왕(恭讓王)은 원주(原州)로 쫓겨나고 단양군 우성범(丹陽君 禹成範)·진원군 강회계(晋原君 姜淮季)를 참살(斬殺)하고 예문관대제학(藝文館大提學) 한천(韓蕆)을 유배(流配)하였다. 

1. 고려사(高麗史)에서

고려사(高麗史)에 의(依)하면 공민왕20년신해(恭愍王二十年辛亥)(1371) 2월 한천(韓蕆)은 경상도순문사(慶尙道巡問使가) 되고 공양왕3년신미(恭讓王三年辛未)(1391)에 판개성부사(判開城府事)가 되었다. 공양왕사년임신(恭讓王四年壬申)(1392) 7월 공양왕(恭讓王)은 원주(原州)로 쫓겨나고 단양군우성범(丹陽君禹成範), 진원군강회계(晋原君姜准季)(다른 책에는 회자(淮字)밑에 계자가 없는 것도 있음)을 참살(斬殺)하고 예문관대제학한천(藝文館大提學韓蕆)을 유배(流配)했다 한다.

2. 탐라지(耽羅誌)에서

한천(韓蕆) 호(號)는 서재(恕齋)이니 청주인(淸州人)이라 공민왕조(恭愍王朝)에 관(官)이 예문관대제학(藝文館大提學)에 지(至)하고 신해(辛亥)에 경상도순문사(慶尙道巡問使)에 임명(任命)되었으며 공양왕조(恭讓王朝)에 개성부사(開城府事)를 판(判)하니라. 임신(壬申)에 왕(王)이 원주(原州)에 손(遜하)니 공(公)은 제주(濟州)에 피척(被斥)하였다. 지금(至今) 정의유허(旌義遺墟)에 서당유지(書堂遺址)가 상재(尙在)하고 면암최익현(勉庵崔益鉉)이 유허비명(遺墟碑銘)을 찬(撰)하였다.

출처: 청주한씨 대동족보 상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