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변씨 입도조 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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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변씨입도선묘(原州邉氏入島先墓)
- 변세청의 입도와 관련하여 ‘원주변씨입도선묘(原州邉氏入島先墓)’에 대한 전설이 있음
- 약 5백여 년 전 변씨(邉氏)가 제주시 노형동 ‘베릿가름’에 들어와서 살았는데 집안이 가난하였고, 그 후 얼마 지나서 변씨는 몸이 아파 세상을 떠나자 자식들이 장사를 지내려 하였으나 집안이 가난한 지라 예를 갖출 수 없어 입던 옷 그대로 시체를 보릿대로 싸서 묶어 지게로 짊어지고 집을 떠남
- 지명이 ‘함박이굴’이라는 곳에 이르렀을 때 지게의 끈이 툭 끊어지자 더 지고 가려해도 가 볼 도리가 없어서, 땅을 파서 보릿대를 깔고 덮어 시체를 묻음
- 지나가던 지관이 금개판을 했으면 발복할 땅이라고 해서, “보리낭(보릿대)을 덮어 묻은 지게송장입니다.”라고 말하자, 지관이 보릿대는 햇빛을 받으면 노란빛을 번쩍번쩍 반사하므로, 바로 황금개판과 다름이 없다고 해서 그 자손들이 크게 발복하였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