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제주밭담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문화
제주밭담은 제주인이 척박한 자연환경과 맞서 일궈 온 삶의 여정을 보여주는 유산이다. 바람결을 따른 곡선, 현무암의 검은색 등은 제주섬의 선과 색을 대표하는 제주 미학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제주밭담은 그간 제주 농업을 키워온 유산이었으나 그 가치는 크게 조명받지 못했다. 급속한 도시화와 기계화, 농업의 몰락, 그에 따른 농업형태의 변화 등으로 제주 밭담의 훼손율이 평균 11%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돌담의 원형이 급속도로 훼손되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돌담 자체가 사라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제주밭담은 세계농업유산으로서 재평가되면서 이제 비로소 그 가치를 재조명받고 있다. 이를 계기로 제주 밭담을 보존하고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