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먼 훗날에도 제주밭담은 지금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까. 농업환경 변화와 도시화 등으로 인해 밭담이 점차 훼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답을 하기란 쉽지 않다. 밭담을 보전하려는 노력 없이는 파괴 속도를 걷잡을 수 없을 거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26일 열린 ‘농업유산 보존관리 및 연계협력을 위한 한ㆍ중ㆍ일 워크숍’ 에선 제주밭담을 보존 관리해 나가기 위한 전략이 제시됐다. 제주발전연구원 강승진 박사의 ‘제주밭담농업시스템과 액션플랜’ 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서다. 밭담의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농업유산 보존은 물론 농가소득을 올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게 핵심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