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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중국 해남도의 문화교류에 관한 시론(試論)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문화



제주도연구 제46권

본고는 '해양(海洋)문화와 육상(陸上)문화의 만남'이라는 문화의 원천성과 전래라는 관점으로부터 제주도와 중국 해남도(海南島)의 유사 문화 근저인 '유배' 현상에 대해 주목하고, 특히 현재 중국의 소위 '뉴 실크로드'전략이라 일컬어지는 '일대일로(一帶一路)'전략이 제주도와 중국 해남도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로서 작용하길 기대하며, 제주도와 중국 해남도의 문화교류를 위해 '뉴 실크로드'전략의 시행 속에서 주목해야할 인문학적 특징을 고찰하는 것을 연구목적으로 한다.

중국 '일대일로'전략은 21세기에 다시 새롭게 실크로드 정신을 부활시키고자하는 국가전략이다. 이 전략을 제주도의 미래 비전과 결합해 낼 수 있다면, 제주의 인문문화적 교류활동은 새로운 계기를 맞이하게 된다. 만약 중국 '21세기 해상실크로드'노선의 마지막 축을 한반도 지역까지 연장한 뒤, 경제와 인문문화교류의 지선을 제주도와 접목해낼 수 있다면, 탐라의 해양교류 역사를 21세기 제주에서 다시 재현할 수 잇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 축의 한쪽 끝이 바로 중국 해남도이다.

중국 해남도는 육지와 떨어져 있다는 지리적 특징 이외에도, 바다를 품고 있는 해양문화기지라는 점에서 제주도와 동일하다. 아울러 해남도는 역사문화적 측면에서 놀랍게도 제주도와 매우 유사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독립적으로 잉태되어있던 해양문화가 하나의 계기를 통해 중앙정부로 대표되는 육상문화와 결합하였다는 점이다. 그 계기는 바로 육상문화 중 '유배'라는 형별제도이며, 제주도와 해남도는 '유배'라는 인문문화교류의 공동문화코드를 통해, '문화의 이전과 교류'의 성취를 21세기에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사회과학 > 문화
생산연도
2016
저자명
이종무
소장처
제주학화
조회
20
첨부파일
제주도연구집 (제46호) 03_제주도와 중국 해남도의 문화교류에 관한 試論.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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