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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도서지역 문화자원의 등재적 접근 -구비전승물을 중심으로-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문화



이 논문은 한반도 도서지역 어로문화의 구비전승 자원을 등재적 관점에서 살피되, 구비전승물에 구축된 민속문화 소통장치에서 구현되는 島嶼精神에 초점을 두는 동시에 현사회에서 해양정서의 사적 위상을 살핀 것이다. 1) 우선 문화자원의 성격을 논의했다. 문화자원(cultural resources)은 역사적으로 지역문화가 특성화되고, 사회적으로 문화권역이 전개되었다. 따라서 ‘예술대상+예술가+예술작품+독자・청중・관객’의 관계 속에 있는, 무한성과 유한성, 개인성과 사회성, 그리고 수동성과 능동성 등을 깊이있게 살펴야 한다. 또한 문화자원 자체를 橋頭堡로 할 뿐만 아니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의 등재와 문화관광을 위한 개발・보존과 기록・영상을 수단으로 할 때 지역문화가 특성화되는 據點地域과 문화권역이 전개되는 中點地域이 획득될 수 있다. 2) 다음에 지역문화가 역사적으로 특성화되는 면에서 구비전승자원에의 접근을 논의했다. 고기잡이 외에 바다와 배를, 민간적인 신앙・의례・놀이・노동의 도구[매체]와 융합시키는 도서지역민은 종합예술제의장에서 해양신격을 모심으로써 일생과 생산의 주기에 따른 의례를 거행할 뿐만 아니라 언어적 진술과 문학적 형상에 의한 미적 전유행위를 시도했다. 그 결과 대상→본질→인식→의식→현상→실천→정서와 관련된 民俗文化의 疏通裝置가 構築되고, 민속과 관련된 생명의 생태성, 적응의 자연성, 다양의 개방성, 의식의 진취성 등 島嶼精神이 具現되는 것이다. 따라서 해양문화학자는 어로문화의 구비전승자원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기초조사→정보화→활용→심화단계로 다루되, 도서지역민의 일상생활과 문화공간을 중시하는 학제간 공동연구를 추구해야 한다. 또한 그 상대적 특징과 문화권역의 전개를 파악하기 위해 대비 항목의 자료를, 행위주체자, 배경, 대상, 인식, 표현 등의 측면에서 추가하고, 이들 요소간의 통합적인 연구작업을 기획하여, 구축된 민속문화소통장치에 구현된 도서정신인 해양정서를 구명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3) 끝으로 문화권역이 사회적으로 전개되는 측면을 논의했다. 섬의 시각과 사안에 따라 서남해역, 제주해역, 동남해역, 서해해역, 동해해역 등으로 5구분한 문화권역은 서남해권, 서해권, 남해 및 제주권, 동해권 등 4구분으로 재구성되었다. 한국의 문화자원은 문명의 관점에서 해양문화를 세계담론의 거점으로 다루되, 그 자체와 연구가 학, 비교학, 미학, 운동 등의 중심에서 주체가 되기도 하고, 객체로 대상화되기도 해야 한다. 또한 현시점에서 생활상의 기능을 환기하고, 어로상의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특히 연구자의 네트워크 구축은 이러한 작업의 원동력이므로, 한국과 세계 연구자와의 협력강화를 위해 학술협정을 체결하고, 연구사업을 장기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사회과학 > 문화
생산연도
2009
저자명
홍순일
소장처
KCI
조회
17
첨부파일
한반도 도서지역 문화자원의 등재적 접근 -구비전승물을 중심으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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