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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술의 문화적 원형과 콘텐츠화 전략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문화



역사민속학 제47호

본 연구는 제주 전통주에 대한 다양한 역사민속학적 문화원형을 통하여 제주 전통주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콘텐츠를 활용하여 소비자들에게 제주 전통주의 문화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문화산업콘텐츠의 전략을 구상하고자 한 것이다. 먼저 제주 술의 문화적 원형은 제주의 자연적 농업환경에서 고소리술, 오메기술이 나타났고, 몽골의 약 100여 년간 제주간섭에서 제주 소주가 유래하였다. 강술, 오미자술, 쉰다리술, 시로미술 등의 문화적 가치도 제주가 가지는 특징이다. 고소리술의 전통을 계승하여 생산하고 있는 증류식 소주 ‘한라산 허벅술’은 일본 오키나와 泡盛(あわもり)와 여러 면에서 매우 유사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오키나와 泡盛의 역사와 민속을 통해 아와모리 文化誌를 살피고, 比嘉酒造의 사례를 통해 아와모리의 문화산업콘텐츠 성공 사례를 확인함으로써 허벅술을 비롯한 제주 전통주의 문화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즉, 일본 오키나와의 泡盛이 전통에 집착하지 않고, 전통을 계승하며 현대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어 순하고 마시기 좋은 名酒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더구나 아와모리 판매가 오키나와 관광수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제주를 찾는 수많은 소비자들이 제주다운 명주가 없다고 불평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오키나와 아와모리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유익한 점은 매우 많다. 제주 전통주가 향토색을 넘어 제주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지역특화 문화상품으로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제주 전통주의 다양화와 차별화 경쟁, 지역문화축제와의 연계, 제주전통주 소비문화조례 제정, 술박물관, 술테마파크, 전통주 기내서비스 도입, 전통주 소비쿼터제 운영, 웰빙쉰다리의 감주 개발 등 제주다운 콘텐츠 특성화 전략을 다양하게 마련함으로써 제주 술의 대중화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사회과학 > 문화
생산연도
2015
저자명
김동전
소장처
KCI
조회
36
첨부파일
제주 술의 문화적 원형과 콘텐츠화 전략.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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