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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통 해녀복을 응용한 문화 관광 상품 개발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문화



제주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제주도는 제주 자체의 특성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개발전략을 채택하여 제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부각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제주문화 이미지를 재고하고 홍보하는 일환으로 ‘제주 10대 문화상징물’을 선정하였고, 그 중 사회 · 생활 유산으로 분류된 해녀가 제주여성의 표상이자 제주여성문화의 아이콘인 것이다. 2011년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해녀들의 고유한 공동체 문화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보존, 전승하기 위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제주해녀문화 세계화 5개년 기본 계획’을 수립하여 ‘제주해녀문화 세계화’를 50대 아젠더로 선정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해녀문화의 우수성과 문화적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실제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상품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독창적인 문화를 배경으로 독창적인 디자인을 개발한다면 제주해녀문화의 유무형적 콘텐츠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사려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제주해녀의 전통문화는 물론 전통 해녀복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과학적이면서도 위생적인 제도법으로 구성된 전통 해녀복을 고찰하고, 그 결과를 응용한 제주 문화관광상품을 개발하여 보급함으로써 제주 전통 해녀복의 전통성 보존 및 대중화는 물론 해녀문화의 우수성과 향토문화의 수준향상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제주 해녀는 제주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주도적으로 가계를 이끌어 갔을 뿐만 아니라, 한국 독립 운동사에서도 여성이 주도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항일 운동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제주 해녀에 관한 역사적인 첫 기록은 삼국사기 고구려 본가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당시 작업은 남녀가 함께 하였으며 작업복은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조선 숙종 때 ‘나체업 금지령’에 의해 전통해녀복인 물소중이가 등장하였다. 제주 전통 해녀복인 물소중이는 물옷, 녀옷이라고도 하며, 물속에서 미역이나 소라 등을 채취할 때 입었던 옷으로, 제주 여성들의 고유한 속옷인 소중이에서 유래되어 겉옷화한 작업복이며, 견고성과 편리함이 특징이다. 제작방법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구성으로 한국의 전통복식 중 유일하게 노출된 형태의 옷으로, 오른쪽 옆선이 완전히 트인 구조이기 때문에 착탈(着脫)이 용이하고 살이 찌거나 임신한 여성의 특징에 맞게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기능복의 역할도 하였다. 이는 일본으로 출가물질 당시 일본의 해녀들조차 일본 전통 해녀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 해녀복이 편리하다는 이유로 ‘조오셍’이라 부르며 즐겨 착용하였다는 기록을 통해 그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사회과학 > 문화
생산연도
2012
저자명
윤성희
소장처
제주대학교 중앙도서관
조회
27
첨부파일
제주 전통 해녀복을 응용한 문화 관광 상품 개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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