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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제주기록에 대한 고찰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문화



 탐라문화 37호

 

대한뉴스의 제주기록은 1954년부터 1994년까지 모두 107편이 남아있다. 이영상기록은 제주의 정치, 행정, 산업발전, 제주의 옛 모습을 담고 있다. 대한뉴스의 제주기록은 비록 정부의 시선에 의해 기록되어진 영상이지만 제주에 대한공식영상기록이라는 점과 약 반세기에 걸쳐 제주사회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거의 유일한 영상기록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영상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대한뉴스에는 국민을 설득하는 선전영화로 정부가 제주를 바라보는 시선과 국가 정책과관련하여 국민들에게 제주를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보이길 원했는지에 대한국가 이미지 선전 전략이 내포되어 있다. 제주영상기록들 중 가장 많은 내용은 산업경제 분야로 목축과 수산업, 감귤산업 육성에 대한 부분과 도로개통, 전기가설 등 근대화를 이루는 과정, 관광산업 개발의 과정 등이 시각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외에도 제주의 축제와 일상사도 소개되고 있다. 제주관련 대한뉴스에 나타난 대표 이미지는 10년 주기별로 구분 했을 때 시대별로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한라산-> 한라산-> 유채꽃으로 옮겨 간다. 산업적 대표이미지는 1950년대 : 목축-> 1960년대 : 수산업-> 1970년대 : 감귤-> 1980년대 : 감귤-> 1990년대: 유채꽃(관광)으로 변화된다. 이를 통해 시대별 정부의 제주시책을 엿볼 수 있다. 창출된 이미지는 정부의 시책홍보에 작동하고, 결론적으로는 제주의 지역성을 규정하는데 직간접적으로 기여 했다. 대한뉴스의 수용자였던 일반국민들에게도 제주에 대한 고착화된 이미지는 제주지역성을 규정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짐작된다. 더불어 대한뉴스의 제주기록은 의도되지 않은 정보들로 하여금 뜻밖의 제주의 옛 모습을 찾을 수 있어 제주반세기의 일상사를 재현하는데 중요한 자료적의미를 갖고 있음도 확인된다. 50~60년대 농촌마을의 풍경과 제주의 전통적인어로작업, 해녀들의 모습은 시대의 변화상을 느끼게 한다. 초창기 한라문화제모습과 탐라미인들이 꽃수레 시가행진, 뉴스에 등장하는 거리의 모습과 사람들,복식과 차량도 흥미롭다. 이들 정보는 지나간 제주현대사의 일상을 재현하는데중요한 단초를 제공할 것이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사회과학 > 문화
생산연도
2010
저자명
김동만
소장처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조회
40
첨부파일
12.김동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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