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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설지의 특성 및 자원화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문화



제주학회 2015년 제43차 전국학술대회

제주사람들의 삶과 인식을 반영하면서 내려오는 이야기를 설화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전설은 증거물을 지닌 이야기유산(Story Heritage)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자원적인 가치를 지닌다.

전설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왔으나 전설을 이야기하는 증거물인 ‘전설지’에 대한 연구는 큰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마을유산 보전 및 자원화를 위해서는 전설과 관련된 일정의 증거물이 크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곧 ‘전설지’는 전설이 전개되는 사건과 직접 관련된 장소이거나 지형지물의 지리적인 특징이나 명칭의 유래 또는 습관의 기원을 전하는 기능이 있다.

전설에 대한 역사문헌 기록으로는『고려사』,『조선왕조실록』또는『전설자료집』등을 들 수 있는데, 역사·문헌상2)에는 주로 역사 전설이 기술되고 있으며, 관련된 인물이나 역사 전설들은 그 지역의 정체성으로 삼을 만하다. 일반적으로 인물전설은 아기장수나 장사, 효와 열, 충과 관련된 주제가 중심이며 부모 에게 효도를 다 하는 효자와 효녀, 절개와 지조를 지켜나가는 열녀와 같은 교훈적인 주제를 담고 있는데, 특히 ‘날개 달린 아기장수’ 전설은 날개 달린 체 태어나 영웅적 일대기를 살아가는 비범한 인물 군으로, 비범한 능력을 가진 특이한 인물들이 상황에 의해 좌절하거나 적응해가며 살아가는 이야기가 중심이다. 이 전설은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으나 죽음을 당하여 몰락하거나 좌절하는 육지부 아기장수에 비해서 제주의 아기장수는 날개만 잘린 체 영웅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어서 육지부에 비해 그 비극적인 맛은 감소되고있다.

역사전설은 역사상의 실재인물이나 사건을 반영한 전설로 영웅적인 인물에 관한 것이 거나 사건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풍수전설은 땅과 관련된 것, 민간 신앙을 풀어내는 유형이 있다. 이러한 유형은 호종단의 단맥전설, 명지관이나 풍수사, 지리를 해석한 음택지나 명당터에 얽힌 전설들이다. 또한 자연전설은 단맥이나 한라산을 중심으로 지형지물의 생성과 창조물로서 자연물의 특이한 현상을 전하고 지리적 조건이나 자연물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

본고는 제주전설과 ‘전설지’ 특성을 살피고 전설지와 전설의 사회 문화적 기능을 확인하여 지속보전을 위한 가능성과 마을별 자원으로 삼기 위한 방안을 ..

유형
세미나
학문분야
사회과학 > 문화
생산연도
2015
저자명
좌혜경
소장처
제주학회
조회
25
첨부파일
제주도 전설지의 특성 및 자원화.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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