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제주학 아카이브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수집한 소장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느 마을의 포제단(1)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문화



* 연월일 : 1971년 8월~10월 

* 장소 : 미상

* 개요 : 어느 마을의 포제단인지 알 수가 없다. 당시 사진을 찍은 일본 연구자는 한림이나 그 근처 마을의 포제단이라고 한다. 포제단은 시멘트로 상단과 하단을 반듯하게 만들어져 있다. 돌담을 경계로 기와와 초가지붕의 가옥들이 모여 있다. 포제단은 주로 마을의 동산이나 들판이나 숲이 있는 한적한 곳에 만든다. 이는 포제를 지낼 때 부정한 것을 차단하는 측면을 고려하여 신성한 곳의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사진의 포제단은 바로 가옥들이 있는 곳에 만들어 있어 특이하다. 

포제는 남성들이 유교식 제법으로 지내는 마을제이다. 포제의 대상은 포신(酺神)으로 마을의 제반 일을 관장하고 보호해 주는 신이다. 제일은 정월 첫 정일(丁日)이나 해일(亥日)이다. 제일과 제관은 12월 마을총회에서 결정한다. 제관은 보통 9~13명으로 구성된다. 포제의 제일이 결정되면 제관과 주민 모두 정성을 다한다. 특히 제관들은 따로 마련한 제청에서 제일 전 3일간 합숙하며 정성을 다한다. 제청은 물론 마을 출입로에도 금줄을 친다. 보통 마을 포제를 지내고 난 후 마을굿이나 개인굿 등 다른 의례를 행할 수 있었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사회과학 > 문화
생산연도
1971
저자명
이토아비토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5
첨부파일
(322).jpg

제주학 아카이브에서 창작 및 제공하는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