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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심방의 멩두 연구: 기원, 전승, 의례를 중심으로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민속



제주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이 논문은 제주도 심방의 멩두에 대하여 기원, 전승, 의례를 중심으로 종합적 실상을 밝힌 것이다. 멩두는 심방의 무업조상이자 핵심무구이다. 멩두가 제주도 심방과 무속을 해명하는 근본 요소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착안하고, 멩두를 중심으로 일관되게 논의하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조상과 무구, 심방의 입무와 성무, 신화적 내력, 역사적 내력 등 멩두가 지니는 여러 측면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양상을 파악하는 것을 중시하였다. 그 결과 멩두에 대한 착안과 증명이 단순한 작업이 아니고 심방을 둘러싼 여러 측면을 하나로 귀결시키는 핵심적인 고리가 된다는 점을 더욱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이 논문은 제주도 심방의 멩두에 대하여 구성과 기원, 유형과 전승양상, 관련 의례의 전개양상, 멩두의 의의 등의 순서로 살펴보았다. 논문 전개를 위하여 먼저 멩두가 신칼, 산판(천문, 상잔, 산대), 요령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을 밝히고 각각의 요소가 가지는 의미, 기능, 역할 등의 전체적인 개관을 정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아래와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멩두의 역사적 기원은 최소한 조선 전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신칼이나 요령이 한국 무속의 무구와 유사한 점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멩두는 고대 무구의 자취를 갖춘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만큼 한국 무속과 관련성도 드러내 주었다. 한편 멩두의 신화적 기원은 초공본풀이를 바탕으로 멩두 명칭, 멩두 제작, 멩두 전승으로 나누어 살폈다. 그 결과 신명(神名)과 무구명(巫具名)의 상호 관련성, 현실에서 본메 놓는 법의 유래, 유정승따님아기 내력담의 존재 이유 등이 새롭게 조명되었다고 생각한다. 멩두의 유형은 심방이 멩두를 마련하는 양상에 따라 물린멩두, ᄌᆞ작멩두, 봉근멩두, 제절멩두, 본향멩두라고 하여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파악하였다. 멩두의 유형 가운데는 전승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물린멩두가 가장 이상적이고 보편적이다. 멩두가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멩두를 유형별로 검토하니 심방의 입무양상을 알 수 있는 단서가 마련되었다. 심방의 입무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병과 세습이 멩두와 일정한 관련을 보이고 있었다. 심방은 멩두로 인하여 입무하기도 하고, 입무하기 위하여 멩두를 마련하기 때문이다. 심방 대부분 신병을 앓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지만, 아무래도 봉근멩두와 제절멩두 같은 유형에서는 신병과 큰 관련을 보였다. 본향멩두 유형은 특히 심방의 세습 입무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멩두 물림은 멩두의 유형별로 나누어 살폈다. 실제 멩두 물림에는 멩두의 여러 유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전승양상의 면모를 구체적으로 드러내기 위하여 대표적인 유형을 중심으로 살폈다. 이 가운데 물린멩두의 물림이 가장 이상적인 유형이다. ᄌᆞ작멩두, 봉근멩두, 제절멩두는 결국 이를 얻은 심방에 

유형
논문
학문분야
사회과학 > 민속
생산연도
2012
저자명
강소전
소장처
제주대학교 중앙도서관
조회
29
첨부파일
제주도 심방의 멩두 연구-기원, 전승, 의례를 중심으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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