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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초등 미술수업 연구: 제주신화를 중심으로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민속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현대사회가 지식과 정보화시대로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의해 주도되었다면 다가오는 미래사회는 꿈과 감성이 이끄는 ‘제4의 물결’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래학자 롤프 옌센(Rolf Jensen)은 인간의 감성을 감동으로 만드는 원동력은 창조와 상상력에 있으며, 감성과 감동 사이에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였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가 지니는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게 되었다. 특히 현대사회는 각종 매체의 발달로 인해 언제 어디서나 이야기를 접하는 구조가 이미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경향에 따라 학교에서도 이야기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이 새로운 수업 방식의 사례들로 등장하고 있으며, 그 결과 스토리텔링 수업이 교육적, 사회문화적, 언어적으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제주 지역 아동센터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미술수업에 스토리텔링을 활용하였다. 스토리텔링의 소재는 제주신화를 선택하여 아동에게 제주문화를 이해시키고 제주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으며, 이를 미술수업과 연계하여 다양한 미술 표현활동을 계획하고 실제 수업에 적용하였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미술수업은 아동의 미적 감성과 표현력을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자는 제주신화 중에서 여신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인 ‘자청비’, ‘가믄장아기’, ‘백주또’, ‘강림의큰부인’, ‘노일저대구일의딸’ 5편을 선정하여 그 내용을 아동에게 들려주었고, 이를 소재로 다양한 미술 표현활동을 5차시의 수업으로 전개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제주신화를 통해 제주인만의 독특한 정서와 문화를 배울 수 있었다. 제주신화에 대해 제대로 접해보지 않았던 아동은 연구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제주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지니게 되었다. 과거 제주인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제주에 대한 향토애를 지니게 할 수 있었다. 둘째, 미술수업에 흥미와 만족을 느꼈으며, 또한 문제해결능력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아동은 미술 표현을 하기 전에 이야기를 들으며 소재에 대해 상상해 보는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미술 표현을 어려워하거나 두려워하는 아동도 부담감 없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되었다. 셋째, 연구자와 아동 간에 서로 유대감을 느끼고, 의사소통능력이 향상되었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과정에서 연구자와 아동은 서로의 표정, 말투, 몸짓 등을 살펴보며 보다 가까워질 수 있었고, 미술 표현활동 중에도 대화와 소통의 과정을 통해 표현의 어려움을 해결하여 수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이처럼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미술수업은 스토리텔링의 소재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수업에 대한 흥미뿐만 아니라 아동의 정체성 확립, 연구자와 아동의 유대감을 돈독하게 하는 등 아동의 감성이 계발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 

유형
논문
학문분야
사회과학 > 민속
생산연도
2017
저자명
고경리
소장처
제주대학교 중앙도서관
조회
22
첨부파일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초등 미술수업 연구 - 제주신화를 중심으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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