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이야기 유산 아카이브 - 대정읍 사복공 오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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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장수인 오찰방의 후손 오영진님이 선조의 생가터를 가리키고 있다.
대정읍 보성리 출신 오영관은 찰방 벼슬을 했으므로 오찰방이라고 불렀다. 그는 아기때 부터 날개가 달려있어서 산방산의 용두를 넘어다녔다는 말이 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아버지는 아들의 왼옷을 벗겨 겨드랑이를 들여다보니 날개가 달려있었다고 한다.
한림의 씨름 판에서 연약한 사내가 와서 씨름시합을 하자, 힘자랑을 하던 오찰방은 지고 말았는데, 상대는 다름 아닌 누님이었다. 그는 호조판서의 도적궤에 도둑이 들어왔을 때 도둑을 잡고, 찰방벼슬을 얻었다. 그의 묘는 촉죽전 일명 촛대암이라는 곳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