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민 민속 사진 - 테우 조립 돗대궁기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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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1984년 8월
*장소 : 조천읍 신촌리
*개요 : 이 마을 강하림(1895년생, 남) 씨와 한평생을 같이 하였던 강 씨의 ‘테우’와 ‘자리(자리돔)’ 잡는 어구들이 인하대학교박물관으로 팔려나갈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 어부가 돛대를 끼울 구멍이 있는 나무토막을 박고 있다. 보통 ‘돗대궁기’라고 한다. 돛대의 구멍이라는 말이다. ‘테우’는 풍선이 아니므로 돛대는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자리'(자리돔)를 잡을 때는 그물을 드리우거나 끌어올리기도 하는 도르래가 필요하다. 이때 도르래를 높이 달아매는 돛대가 필요하게 마련인데, ‘테우’에서 돛대에 돛을 달아 올리는 일은 드물고 도르래를 높이 달아맬 때만 쓰인다. ‘테우’ 위에 돛대가 들어갈 만큼 구멍을 낸 나뭇조각을 덧붙여 놓아 돛대를 끼워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