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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민 민속 사진 - 집줄 놓기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민속



*연월일 : 1982
*장소 : 성산읍 신풍리
*개요 : 두 아낙네가 ‘집줄’을 놓고 있다. 제주도 사람들은 초가지붕을 ‘새[茅]’로 이었다. 논이 귀한 곳이기 때문이었다. ‘각단(비교적 짧은 새)’으로 줄을 꼬아 ‘정(井)’ 자 모양으로 얽어 묶었다. 초가지붕 가로 줄을 ‘진줄’, 세로 줄을 ‘ᄍᆞ​른줄’이라고 하였다. ‘진줄’은 ‘긴 줄’, ‘ᄍᆞ​른줄’은 ‘짧은 줄’이라는 말이다. 이때의 줄을 ‘집줄’이라고 하였다. ‘집줄’은 두 번의 과정을 거쳐야 탄생되었다. 한 사람이 각단을 먹여나가는 대로, 한 사람은 ‘호롱이’로 돌리며 앞으로 꼬아 나갔다. 이때 줄의 직경은 1.5㎝ 정도였다. 이 일을 ‘줄 놓는다’고 하였다. 이렇게 엮은 두 개의 줄이 한 몸이 되게 다시 엮는데, 이를 ‘줄 어울린다’라고 하였다. 그러면 직경 3㎝ 정도의 ‘집줄’이 완성되었다. ‘집줄’은 지붕에 띠를 두껍게 펴 덮고, 그것을 바람에 날리지 않게 가로, 세로로 묶어주는 줄이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사회과학 > 민속
생산연도
1982
저자명
고광민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62
첨부파일
고광민16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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