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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의 전승원리와 전통방식 해석에 따른 전승구도 변화와 대응: 제주도 옹기장 사례를 중심으로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민속



한국사회학, 제52집.

이 논문은 1962년 제정되어 최근까지 문화재에 적용된 문화재보호법의 전승원리가 가진 특징은 무엇인지, 이 전승원리가 무형문화재에 적용되면서 전승구도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그리고 문화재보호법 ‧제도라는 구조적 여건 하에서 전승집단들은 어떤 전략을 선택하고 선택된 전략에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지를 제주도 옹기장 사례를 통해 살펴보았다. 

2001년 제주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지정해제와 2011년 재지정을 반복해 온 제주도 옹기장 사례를 연구대상으로 선택한 데는 전통방식 대로 보존해 전승한다는 문화재보호법의 전승원리가 적용되는 현실적 여건 속에서 전승집단들이 특정 전략을 선택하고 선택된 전략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가는 과정, 이에 따른 전승구도 변화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특히, 2001년 최초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시기와 2011년 재지정 된 시기에 전승주도 집단이 시도한 대응전략에 주목하였다. 구체적인 분석을 위해서는 문헌자료와 200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수집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를 포함한 옛 옹기장인들과 전수생 집단, 지방자치단체 문화재행정당국과 문화재위원회 그리고 과거 옹기생산지 마을 관계자 등 전문가 집단에 대한 심층면접 자료와 그 외 현지관찰 자료가 활용되었다. 

연구결과, 먼저 두 시기에 모두 전통제작 방식대로 보존한다는 같은 문화재보호법의 전승원리가 적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시기 전승집단이 선택한 전통제작 방식에 대한 해석은 달랐는데, 이것은 전승주도 집단이 처한 현실 정의에 따른 전략적 선택의 결과였고 그것은 다시 제주도 옹기장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인정 범위 등 제주도 옹기장 전승체계에 변화를 가져왔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특정 무형문화재의 전승체계는 문화재보호법이라는 구조적 여건에 대한 전승집단의 정의와 그에 대한 대응전략에 따라 변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다음으로 제주도 옹기장 전승구도에서의 특징은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를 정점으로 한 일반적인 구조가 아니라, 전승체계 내 전수생들 작업장의 대표를 정점으로 해 기능보유자와 그 외 전수생들이 위계화 되어있는 구조임을 알 수 있었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사회과학 > 민속
생산연도
2018
저자명
염미경
소장처
한국사회학회
조회
19
첨부파일
무형문화재의 전승원리와 전통방식 해석에 따른 전승구도 변화와 대응 제주도 옹기장 사례를 중심으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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