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 연월일 : 1971년 8월~9월

* 장소 : 삼도2동 

* 개요 : 서사라 사거리 오일장에서 토끼를 팔고 있다. 아기를 품에 안고 양산을 쓰고 파는 아주머니가 대단한 여성으로 여겨진다. 힘든 장사도 마다하지 않고 생계를 위해 노점에 앉아 팔아야 했던 시절의 어머니 모습이다. 한 어머니가 아들과 함께 토기를 사려고 만져보려고 하고 있다. 당시에 토끼고기도 닭고기처럼 식용으로 인기가 있었다. 제주시 오일장 장터는 1910년대 관덕청 광장에서 비롯해 1960년대 중후반까지 건입동 관할 탑동 주변에서 열렸다. 이후 1969년 12월부터 1974년 11월까지는 삼도2동 현 서사라 사거리에서, 1974년 12월부터 1982년 6월까지는 용담1동 현 적십자회관 주변에서 운영되었다. 그 후 수차례 다른 장소로 이동해서 장터가 형성되었다가, 현재 오일장 장터인 제주시 도두1동 1212번지 일대로 옮겨 유지되고 있다. 계속적으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제주도내의 가장 큰 오일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