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길가 초가집과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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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월일 : 1971년 8월~10월
* 장소 : 협재리
* 개요 : 협재리 일주도로 바로 옆 초가집이 있고 댓돌에 아이들이 모여 있다. 댓돌이 아이들의 놀이터인가 보다. 어린 아이들로부터 5~6학년으로 보이는 아이들까지 모여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어린 여자애가 자기 동생을 등에 업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부모들이 밭으로 일하러 가면 어린 동생을 돌보는 것은 한 살이라도 많은 형제자매의 몫이었다. 일주도로에서 올레로 들어가는 공터에 흰모래 같은 것이 깔려 있다. 협재리에는 흰모래로 유명한 협재해수욕장이 있고, 또 협재리 일대는 비양도가 분출할 때 생겼다는 흰 눈 같은 패사층으로 덮어 있다고 하는데 모래와 패사층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초가집의 풍채는 긴 막대기 하나로 받쳐 있다. 비바람이 불면 쉽게 내려 창문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초가지붕 너머로 전봇대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이미 전기가 마을에 들어와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