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월일 : 1971년 8월~10월
* 장소 : 오라1동
* 개요 : 맑은 날 한라산이 보이는 오라1동 마을길이다. 잔잔한 돌들이 굴러다니는 비포장도로이지만 큰길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길이다. 더운 날인지 부녀자들이 양산을 쓰고 구덕을 짊어지고 걸어가고 있다. 흰 저고리 치마를 입고 구덕을 짊어진 것으로 보아 마을에 초상난 상갓집에 가는 것 같다. 당시에는 상갓집에 갈 때 떡이나 쌀로 부조를 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친인척 관계여서 관혼상제 때 거의 상호부조하는 관행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