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월일 : 1971년 8월~10월
* 장소 : 오라1동
* 개요 : 서너 살쯤의 어린 남자 아이가 툇마루에 앉아 즐겁게 웃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툇마루 앞에 잇돌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잇돌은 초가지붕에서 떨어지는 빗물이 땅을 파헤치지 않게 하고, 걸을 때 발이 젓지 않도록 놓은 돌이다. 왼쪽 잇돌 위에 '솔박'이 놓여 있다. '솔박'은 '좀박', '좀팍', 이라고도 하는 작은 나무바가지이다. 나무 가운데를 둥그스럼 납작하게 파서 곡식을 퍼서 옮기거나 탈곡한 알곡을 바람에 불려 정선(精選)할 때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