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 연월일 : 1971년 8월~10월

* 장소 : 오라1동

* 개요 : 제주도는 ‘돌의 고장’이라 할 만큼 온통 돌로 둘러싸인 석다(石多) 의 섬이다. 밭을 개간해도, 집터를 닦아도, 바다로 나가도 돌을 피할 수 없는 환경으로 제주사람들은 생활 속에서 돌을 매우 잘 이용해 오며 살아왔다. 마치 그물처럼 얼기설기 쌓아 놓은 돌담은 바람 영향이 심한 제주의 자연 환경을 극복하며 살아온 제주사람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돌담은 강한 바람의 거칠음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완충 역할을 하여 가옥과 밭을 보호하였다. 또 제주의 돌은 생활도구, 방어 경계, 생산, 신앙 등 일상생활 속에서 여러 쓰임새가 있었다. 제주도의 ‘돌담’은 2006년 문화관광부의 100대 민족문화상징물의 하나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