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찬 양정아 혼례 신랑과 신부가 할아버지 산소에 가서 인사를 드리는 모습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민속
1980년 제주시 삼양동 백성찬 씨(1954년생)와 서귀포시 위미리 양정아 씨(1963년생)의 결혼식 날 모습이다. 결혼식 날 신랑은 '문전제'를 지내고 신부의 집으로 간다. 신랑측 '우시(위요)'가 신랑에 앞서 '홍세함(혼서함)'을 들고 신부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신랑은 신부의 집안 어른들에게 인사를 하고 신랑상을 받는다. 신랑의 왼쪽에는 '대반'이 앉고 오른쪽에는 결혼식 날 신랑의 도우미 역할을 하는 '부신랑'이 앉아 있다. 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을 치른 신랑과 신부가 신랑집으로 들어가기 전 야외(사라봉)에서 찍은 사진, 신랑이 일터 앞에서 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도 보인다. 신랑의 집에서는 신부상을 준비하여 신부를 맞는다. 결혼식 다음 날 신랑과 신부가 곱게 차려입고 할아버지의 산소를 찾아 인사를 드리는 모습도 사진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