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옹기장은 제주에서 식수 운반도구로 사용되는 허벅과 다양한 기능의 용기로서 옹기를 만드는 기능이나 그 기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먼저 허벅은 전통적으로 제주에서 사용되는 식수 운반도구로서 제주의 자연 환경과 인문적 배경에서 자연 발생된 특유의 양식으로 제작되었다. 특히 유약을 바르지 않고 제주도에서 나는 점토만을 사용하여 독특한 제작기법과 실용적 감각으로 만들어졌다. 점차 기능에 따라 독특한 모양으로 만들어지고 색깔이나 문양에서도 제주도만의 특징을 보여준다. 제주의 옹기를 만드는 집안에서 태어나 15세부터 옹기 만드는 기술을 익힌 신창현 씨 등이 보유자로 지정되어 원형 보존과 그 기술의 전승에 힘쓰고 있으며, 본래는 허벅장으로 지정되었던 것이 2011년 옹기장으로 확대 지정되어 현재까지 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