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앗돌굴리는노래 - 제주특별자치도 무형유산(전통 공연·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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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앗돌굴리는노래'는 제주도에서 연자방아의 웃돌(굴리어 가는 맷돌)과 알돌 (바닥돌)을 들이나 산에서 만든 후, 마을 주민들이 마을 안으로 굴려 오면서 부르는 잡역 노동요이다. 방앗돌을 굴려오는 일은 많은 인력과 힘을 요구하기에 단결된 힘을 북돋우기 위하여 부르게 되었다. 이 민요는 한 사람의 선소리에 따라 일꾼들 모두가 일제히 ‘어기영차’ 하며 후렴을 받는 선후창 형식으로, 가사는 작업 상황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다. 단장형의 리듬꼴이 자주 나타나는 편이고, 속도는 대체로 느리다. '방앗돌굴리는노래'는 오늘날 거의 사라져버린 운반노동요의 하나로,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 2023년 현재 김영남 씨가 보유자로 지정되어 있고 마을주민 상당수가 참여하여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