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태 - 제주특별자치도 무형유산(전통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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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상류층 남성의 모자를 대표하는 갓은 갓양태와 갓모자로 나누어지는데 갓양태는 갓밑 둘레 바깥으로 넓게 바닥이 된 부분을 말하는 것으로 ‘양태’ · ‘갓양’이라고도 한다. 갓양태의 재료는 '대오리'(대나무)이다. 고분양태는 양태의 종류 중 최상품의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양태의 품질은 ‘쌀’과 ‘벗대’의 수효 및 ‘도리’ 수의 많고 적음에 따라 결정된다. 고분양태는 쌀과 벗대수가 500개, 도리수는 90개 정도인 고급 제품이다. 제주도 삼양, 조천 지역 여성들이 가내수공업으로 많이 제작하여 통영으로 보내 갓이 완성될 수 있었으며, 제주 여성들의 환금성 부업으로 성행하다가 무형문화재로 남게 되었다. 2023년 현재 기능보유자로 고양진 씨가 지정되어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