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말 제주도 농촌마을의 혼인양상: 1897년 덕수리 호적중초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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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연구 제14집
이 연구는 1897년에 작성된 덕수리의 호적중초를 바탕으로 19세기말 제주도 농촌마을의 혼인양상을 살펴본 것이다. 자료로 사용한 호적중초의 기재내용이 매우 부실하여 연구내용에 많은 한계점을 지니고 있지만 이 연구를 통해 우리는 오늘날 제주도 가족제도의 중요한 특징으로 지적되고 잇는 몇 가지 모습들이 이미 19세기 이전부터 제주도에 자리잡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