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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제주인 '나의 살던 고향은' 11부 - 서귀포시편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사회



재일제법건친회는 1921년대 초 군대환을 타고 도일한 법환마을 출신들이 재일본제법건친회 발족(1935년), 법환동 문화와 경제적 발전에 기여했다. 법환출신 재일제주인 1세 고 강필주의 성금(6천여만원)을 기반으로 동창회 및 단체와 개인 기탁자, 학생성금으로 건립을 추진하여 2011년에 신축 준공했다. 강필주 선생은 24세에 도일 후 자수성가하고 마을발전을 위해 크게 공헌함. 서거 일주기를 맞아 부인 고옥현이 법환초교 복지시설 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법환마을의 부족한 물을 위해 1963년도에 재일법환부인회 지원으로 수량이 풍부한 속골천에서 물을 끌어들이는 수도사업을 벌여 공용 수도전이 가설되었다. 이는 가사노동의 어려움을 알던 여인의 처지로서 고향의 어려움을 해소시켜주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법환출신 재일제주인의 공덕내용을 보면 법환초등학교 설립 기금, 전기 및 수도공사 기금지원, 그리고 도로포장 기금, 마을회관 신축기금 지원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재일제주인들은 마을의 기간시설뿐만 아니라 문화발전을 위해서도 힘썼다. 기당미술관은 전국 최초의 시립미술관으로서 법환 출신 기당 강구범이 서귀포시에 3억원을 지원해 1987년에 준공했다. 서귀포시 하예2동은 전형적인 어촌마을이다. 마을 포구에는 하얀 등대가 세워져 있다. 이 등대는 진황등대인데, 어업을 주로 했던 고향마을의 해상안전을 위해 재일제주인 고 강진환이 설립을 했다. (1993년) 예래동 출신의 오경수, 임태종이 5천만원의 노인회관 건립기금을 희사했으며(1986), 김평옥이 마을 진입로를 포장하는데 도움을 주었다(1976) 회수동 출신의 이순천 선생은 마을에 마을금고를 지을 때 돈이 없는 것을 알고 2층에 노인회관으로 자신이 헌금해서 기부했다. 또한 마을사람들은 일본에서 들여온 밀감나무를 분양해 재배하고 원예, 멜론, 딸기 등의 고소득 작물을 우선 시험재배 하는 등 농업적인 부분에서 공헌이 컸다. 이밖에도 생활편의시설 조성, 중문초등학교와 중문중학교, 중문고등학교 증축 기금을 마련할 분만 아니라 장학회 등도 설립했다. 서귀포시의 경우는 1970년대 이후 재일제주인들의 감귤묘목 지원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소득수준이 낮던 농촌을 부촌으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여겨진다.
유형
동영상
학문분야
사회과학 > 사회
생산연도
2013
저자명
제주문화방송㈜
소장처
제주문화방송㈜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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