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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청년들의 불안, 자기관리 및 유동하는 삶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사회



제주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본 연구는 불안정한 노동구조에서 청년들이 느끼게 되는 감정과 실천방식 그 리고 청년들이 영위하게 되는 삶의 특성에 주목한다. 현대사회의 유연화 된 노동 시장은 개인들에게 노동의 안정성을 보장해주지 못한다. 이러한 구조적 상황에 직면한 청년들은 체제에 저항하기보다는 순응한다. 본 연구는 신자유주의적 경쟁 체제에 순응하는 주체, 자기경영을 통해 이러한 경쟁체제에 대응하는 주체의 모 습을 논의하기 위해 푸코의 규율권력 및 신자유주의적 통치성에 관한 논의를 이 론적 도구로 삼았으며, 현대사회가 개인들에게 강제하는 삶의 양식을 파악하기 위해 바우만의 액체근대 개념을 원용하였다. 또한 제주 청년들의 불안을 보다 생 생하게 가시화하기 위해 20∼3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우선, 청년들이 느끼는 불안의 양상을 보다 거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한국사 회의 신자유주의적 재편과정을 살펴보고 제주도의 청년정책을 검토했다. 제주도 의 청년정책은 일시적 고용을 기조로 운영됐으며 청년실업의 문제를 대학사회에 전가했다. 제주도와 대학의 청년정책에 따라, 대학사회와 학생들은 고용불안을 감지했으며 학업과 생활전반을 취업 중심으로 맞춰나갔다. 심층면접대상자들은 가정·학교에서부터 삶에 대한 불안을 갖고 있었다. 일부 심층면접대상자들은 학교에서 학교폭력과 경제적 차별과 성적에 따른 서열화를 경험했다. 가정에서는 부모를 통해 노동자로서의 삶을 체감하며 경제적인 측면에 서 위기감을 체득했다. 개인들은 학교와 가정이라는 공간 속에서 푸코가 말하는 규율권력에 순응하는 주체로 형성되며, 동시에 경쟁규범을 확립한 자기경영적 주 체의 모습을 보였다. 필자는 본 연구에서 노동사회로 진입하는 심층면접대상자의 경험을 토대로, 제 주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몇 가지 유형으로 재구성하고자 했다. 제주 지역 청년들의 삶은 노동의 결속정도와 자기의지의 표출정도에 따라 구분됐다. 우선, 삶의 양상을 이루게 하는 노동의 결속정도를 바우만의 액체근대 이론을 통 해 구성했다. 이 이론에 따르면 노동이 결속되어 평생의 직장을 보장받을 수 있 었던 초기근대와 달리, 현재 액체근대로 오면서 노동의 결속을 보장받지 못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개인들이 노동의 결속을 보장받는 경우에는 고정성, 노동 의 결속을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에 삶의 양상은 유동성을 띠게 된다. 다음으로, 삶의 양상의 변화에 대해 각 개인들의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대응하는 경향이 있는데, 자기의지의 표출정도가 삶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날 경우 목표지향 성으로, 자기의지의 표출정도가 삶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날 경우를 현실수 용성이라고 규정했다.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처해 있는 상황을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누었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사회과학 > 사회
생산연도
2014
저자명
김민선
소장처
제주대학교 중앙도서관
조회
17
첨부파일
제주지역 청년들의 불안, 자기관리 및 유동하는 삶.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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