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이 연구는 제주도 대학생의 외식행동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외식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인구학적 요인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 연구에서 조사 대상은 제주도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총 533부를 최종 분석자료로 사용하였다. 빈도분석, χ²검증, t 검증, 분산분석, 쉐페의 다중범위검증 방법이 이용되었다. 이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들이 문제점으로 생각하는 식습관은 폭식이 36.9%, 결식이 27.2%, 편식이 14.8%, 자극적인 식사가 11.3%였고, 학생의 외식횟수는 주 1-2회 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월외식비는 5-10만원미만이었으며, 1회 외식비용은 천원-오천원이 가장 많았다. 둘째, 아침은 63.6% 학생들이 전혀 외식을 하지 않았으나 점심은 10.5%, 저녁은 1.7%에 불과하였다. 점심·저녁 모두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에 비하여 외식비율이 높았으며 점심 외식비율은 인문, 자연계열 학생들이 예체능계열보다 높았으며, 저녁외식비율은 고학년이 저학년보다 높았다. 셋째, 아침은 대부분 끼니해결을 위해서 외식을 하고 있었고 점심은 끼니해결과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외식을 하였으며 저녁은 과반수이상 친구를 만나거나 모임 때문에 외식을 하고 있어 저녁외식은 대인관계형성을 위한 장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점심외식동기는 사회인구학적 요인에 따라 차이가 없었으나 아침은 식생활관에 따라 저녁은 주거형태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