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제주학 아카이브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수집한 소장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해방 이후의 재일제주인 잡지 미디어 연구 ―재일제주인의 지역정체성과 로컬리티―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사회



 본고의 출발점은 이하의 두 가지 의문에서 비롯되었다. 그 하나는 2016년부터 시작한 재일조선인 관련 신문 및 잡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논자의 연구과제와 관련된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신문, 잡지와 같은 정기 혹은 비정기 간행물뿐 아니라 각종 회지와 생활지, 정보지 등 수많은 종류의 미디어를 발굴하

여 연구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독특한 종류의 간행물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은 ‘제주도’, ‘탐라’, ‘한라산’ 등과 같은 한국의 특정 지역명을 달고 있는 간행물로서, 제주도 출신의 재일조선인이 주축이 되어 발행되고 있는 것이다.

재일조선인이 발행한 잡지의 경우 조국을 상징하는 명칭이 잡지명으로 사용되는 예는 종종 발견되고 있으나, 상기와 같이 구체적인 지역명을 내세운 간행물은 흔하지 않다. 타 지역 출신자들에게서는 보기 어려운 이러한 제주도 출신자의 미디어 활동 양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하는 것이 첫 번째 의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까지 재일조선인문학을 연구해 오면서 재일작가 중 유독 제주도 출신자가 많다는 사실이다. 2006년에 발행된 〈재일〉문학전집(〈在日〉文学全集)(勉誠出版, 2006.05)은 소설집 16권과 시가집 2권, 총 18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시가집 2권을 제외한 소설집 16권에 수록된 작가

36명 중, 제주도와 연고가 있는 작가는 무려 12명1)에 이른다. 일본 법무성이 공개한 2011년도 본적지별 외국인등록자 자료를 보면2), 등록자 545,401명 중,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출신자가 258,198명으로 전체의 약 47.3%를 차지하고 있고, 제주도의 경우 86,231명으로 전체의 15.8%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 분야를 비롯하여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해 온 문인들 중에 제주도 출신자가 유독 많은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사회과학 > 사회
생산연도
2019
저자명
소명선
소장처
KCI(한국연구재단)
조회
36
첨부파일
해방 이후의 재일제주인 잡지 미디어 연구 ―재일제주인의 지역정체성과 로컬리티―.pdf

이 자료의 저작권은 원저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사용 시 원저작권자의 승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