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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다른 지방과는 현저히 다른 지리, 역사적 특성으로 현재까지 남아있는 고어는 물론, 학술가치가 높은 독특한 문화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우리 조상들의 독특한 전통문화를 통하여 현재의 지역 문화가 지나온 발자취를 알아보고 그 뿐만 아니라 문화 재창조의 발판이 되도록 관심을 지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지울 수 있는 박물관․미술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박물관․미술관의 여러 기능 중 전시기능 및 연구기능에 연계된교육프로그램 중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은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박물관․미술관을 통한 교육기능은 인간의 정서적인 기능과 실제 경험을 통한 지식적, 논리적, 인지력을 발달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제주도 내의 박물관․미술관 교육프로그램 현황을 조사하여 이를 바탕으로 교육프로그램의 여러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제주지역의 박물관․미술관 교육이 개선해야 할 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으며 연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제주지역의 국․공립 박물관․미술관 교육프로그램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제주지역 박물관․미술관은 일반적인 전시 관람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다른 박물관․미술관과 비교했을 때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진행은 미비하지만 방학을 이용한 지역 학생과의 호흡 및 특정행사를 통한 가족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각 기관의 교육프로그램의 연구가 미흡하고, 관리가 허술하여 프로그램이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구체적인 대상을 위한 프로그램 없이 전시물 위주의 관람이 주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제주지역의 박물관․미술관 내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넷째, 박물관과 미술관의 교육을 위한 자료나 정보․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강의, 세미나, 연수와 같은 구체적인 방법 제시가 미비하다. 때문에 박물관․미술관 내 프로그램 기획자나 교사에 대한 연구 양성화 연구도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 제주지역의 박물관미술관 교육프로그램은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훌륭한 교육의 장이 될 수 있으며 박물관미술관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면 학생들이 전시감상을 비롯한 교육프로그램에 흥미와 관심을 지니게 되어 제주도의 독특한 지역 문화와 예술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할 수 있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