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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통문화의 전승교육 실태와 지도 방안: 제주도내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교육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본 연구는 제주도내의 초등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제주의 전통문화 전승교육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교사들의 의견을 종합함으로써 초등학교에서 필요한 교육의 내용과 지도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전통문화 가운데에서 제주 방언, 공동벌초, 수눌음, 삼무정신과 자냥정신, 그밖의 영역 등 5개 영역을 선정하여 초등학교 교사 324명을 대상으로 교육실태와 지도방법을 조사하였다. 자료는 전산 처리하였으며 이연구에 사용된 통계치는 백분비(%)와 χ²검증이다. 조사연구 결과 초등학교에서 제주 전통문화의 전승교육 실태와 교사들의 의견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의 지도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요약, 정리된다. 첫째, 제주 방언의 사용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에 비추어 학교에서 제주 방언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아지며, 의도적으로 제주 방언을 사용하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일도 바람직할 것으로 여겨진다. 둘째, 제주도에서 음력 초하루에 친척들이 함께 하는 공동벌초의 풍습은 이어나갈 가치가 있다고 보아지며, 초등학생들에게도 벌초방학의 기회를 통하여 조상에 대한 내력을 알고 그 뿌리를 찾도록 하며, 고마움을 느끼고 조상을 섬기도록 하는 계기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현재도 농촌에서는 수눌어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날에도 이어나갈 만한 놓은 풍습이라 여겨진다. 학생들에게 그 내용을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료를 마련하여 지도하고 그 정신을 살려 협동의 장면을 설정하여 실습을 통해 지도함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아진다. 넷째, 가치관 관련 내용으로, 오늘날의 현실에서 도둑과 거지는 늘어나는 추세이고 도시 지역에서 대문 없는 집이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상황이 달라지기는 하였으나, '삼무정신'은 제주도민의 자랑스러운 정신으로서 제주도 문화의 모든 측면에 스며있는 기본 정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삼무'를 계승하자는 것보다는 '삼무정신'을 계승하는 데에 중점을 두어 교육활동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자냥정신은 제주도를 대표할 만한 좋은 정신이라 볼 수 있다. 물질적 풍요 속에서 초등학생들의 생활 속에서도 과소비, 낭비 풍조를 볼 수가 있다. 오늘 넉넉하다 할지라도 내일 닥쳐올지도 모를 어려움에 대비하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지도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자냥'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아껴쓰고 모은 재화는 불우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도울 줄 아는 마음도 갖도록 하는 발전적인 방향으로의 지도가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섯째, 그 밖에 전통문화의 전반적인 내용으로, 제주도의 전통문화 전승교육과 관련하여 현장학습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겠으며, 앞으로 필요한 시설로는 제주 고유의 놀이 시설, 제주 방언실, 민속놀이 기구 시설, 제주 민요실, 효도교육 시설, 농업박물관, 옛날 서당의 모습, 어업 박물관 등으로 판단된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사회과학 > 교육
생산연도
2000
저자명
양창선
소장처
제주대학교 중앙도서관
조회
23
첨부파일
제주 전통문화의 전승교육 실태와 지도 방안-제주도내 초등학교를 중심으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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