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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배문화의 교육적 활용을 위한 일 연구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교육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이 논문은 제주유배인들의 유배생활이 제주지역에 미친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유배문화를 지역정체성 확립을 위한 향토사학습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한지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시대적으로는 조선시대에, 공간적으로는 제주도에 한정시켰다. 이 논문의 구체적인 분석대상은 문헌자료인데, 김정희를 중심으로 하고 김윤식과 박영효의 유배생활을 포함시켜 살펴보았다. 유배인들 중에서 김정희를 중심으로 선택한 이유는 다른 유배인보다 비교적 긴 유배생활을 했고, 이후 제주지역 유배문화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김윤식과 박영효를 연구대상으로 포함시킨 이유는 그들이 김정희로 시작되는 개화사상을 계승한 사람들로서 조선시대 유배제도가 끝나는 시기에 유배온 인물들이며 이들이 제주 근대교육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분석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먼저, 제주유배인들의 개화교학활동은 무엇보다 제주도 근대교육의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교육사적 의의를 갖는다. 조선왕조를 통하여 많은 인사가 제주도에서 유배생활을 하였고 이들이 제주문화에 미친 영향도 컸다. 학문과 지덕을 겸비한 정치가와 학자들이 이곳에 많이 유배됨으로써 지방민 자제들이 그들에게 사사(私事)하여 그들의 학문과 사상을 전수 받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 제주도는 지역적 특성 면에서 조선시대에 유배지로 정착되면서 지역인사들과 유배인들의 교류로 유교문화유산이 제주도 전 지역에 산재해 있어 환경적인 면에서 볼 때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그러나 그동안 현대적 발전 방향으로의 계승이 부족하였고 교육이나 특성화 자원으로 활용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지역적 특성과 학습 실태를 고려하여,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유배문화를 포함한 유교문화자료를 많이 개발하고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신장시키고 자긍심을 심어주는 자원으로 활용하고, 더 나아가 현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향토사학습자료로 활용해나갈 필요가 있다. 끝으로, 유배문화관 건립과 더불어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는 제주유배문화가 제주문화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학제간 공동연구를 통하여 시기별로 제주지역의 유교문화와 관련하여 조선시대 제주지역에 형성된 유교문화와 유배문화의 관련성을 좀 더 체계적으로 지역별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사회과학 > 교육
생산연도
2004
저자명
고범석
소장처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조회
22
첨부파일
제주유배문화의 교육적 활용을 위한 일 연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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