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본 연구의 목적은 제주지역 중학교 음악교육 실태를 조사하여 학교 현장에서의 음악교육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제주지역 중학교 교사 47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설문의 영역은 일반적인 사항과 2009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운영, 음악적 교육환경 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문 조사를 실시한 후 SPSS V12를 이용하여 기술통계와 일원분산분석(ANOVA) 방법으로 통계 처리하였으며, 이에 따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교사들은 음악과 교육과정 목표를 잘 이해하고 있었으며, 학교 현장에서 음악과 교육과정이 적용되는데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교육과정 목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이를 통해 효과적으로 교육과정이 적용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되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음악과 내용 영역에서 대부분의 내용에 대한 중요도를 높이 인식하고 있었으나, 교육경력이나 소재지 등의 변인별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영역이 있었다.   셋째, 음악요소 및 개념 체계에 대해 음악수업에서의 반영비율은 대부분의 개념요소가 높게 나타났으나, 국악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비중이 서양음악 개념보다 낮음을 알 수 있었다.    넷째, 대부분의 학교에서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고입 연합고사에 대비한 음악이론 방과 후 수업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론 관련 방과 후 음악수업이 음악적 문제해결력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고입 연합고사의 시행으로 인하여 이론위주의 수업 진행으로 음악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고, 학생들의 음악적 흥미를 저하시키며, 실음을 충분히 접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여 음악 수업의 본질을 외면하게 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다섯째, 음악관련 교수․학습 방법 중에서는 프로젝트 학습, 포괄적 음악학습단계 이론, 문제중심학습 이론을 주로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주지역의 중학교 음악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양질의 음악교육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하며 이를 위하여 교육기관의 지원과 음악교사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