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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본 연구의 목적은 제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가치관을 조사함으로써 청소년의 제반 특징을 이해하며 학생들에게는 자기 이해를 돕고 교사와 부모들에게는 교육적인 환경을 조성하여 생활지도와 교과지도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개인생활 영역과 가정생활 영역, 그리고 사회생활 영역에 대한 청소년들의 가치관을 알아보기 위해 제주시 지역에서 483명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를 하였으며,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반응으로 '인격'이 42.4%로 가장 높으며 '정직'과 '성실'이 37.9%로 다음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어떤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인가에 대한 결과에서는 '덕망과 인격적으로 존경받는 사람'이 49.3%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는 '신체적 건강'(29.0%)으로 나타났다. 교육에 대한 기대수준에서는 '대학교'가 50.1%로 가장 높으며, '고등학교'는 3.5%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고자하여 교육에 대한 기대수준이 매우 높다. 직업선택의 기준과 조건에서는 '장래성'과 '자기 발전성'이 65.4%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는 '안정성'과 '사회적 기여도' 및 '보람'의 순서로 나타났다. 가정생활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대체로 64.4%이상은 가정에 대해 만족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불만을 느끼는 경우는 15.6% 정도이다. 부모님의 말씀에 대한 태도에서는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만 순종한다'가 64.4%로 가장 높으며, 부모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한다'가 6.2%이다. 그러나 '대체로 반항한다'도 9.7%나 되었다.  사회의 건전성에 대한 조사결과 우리사회의 건전성이 '매우 퇴폐적'이라는 반응이 15.5%이며, '다소 퇴폐적'이다가 60.9%로서 전반적으로는 퇴폐적이라는 태도를 지니고 있어 사회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다.  경제적인 성취를 이룬 사람에 대해서 그들의 성취요인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자기노력'이 42.4%로 가장 높고 '연줄배경'(18.0%), '개인능력'(16.8%)의 순으로 나타나 경제적 출세의 원인을 내부적 요인으로 돌리는 경향이 높았다. 청소년 문제를 유발시킬 소지가 있는 행위에 대한 결과에서는 '약물복용'이 24.2%로 가장 높았으며, '반항과 거부감'(23.4%)과 '폭력가담'(20.7%)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첫째, 청소년들의 개인 생활 영역에서 삶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인격, 그리고 정직과 성실을 중요조건으로 의식하며, 이러한 경향은 특히 여학생에게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행복한 사람의 기준이 경제적 부유함보다는 사회적으로 덕망이 있고 존경을 받는 사람을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