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본 연구는 제주도 지역의 고등학교 1,2 학년 학생들의 수학 사교육의 실태와 사교육을 받는 요인을 분석하고 공교육과 사교육의 문제점을 조사함으로써 공교육과 사교육이 보충하고 개선해야 할 바를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제주도 지역의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840명)을 대상으로 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를 SPSS1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설문 조사 결과 45.9%의 학생들이 수학에 흥미를 갖고 있었고 78%의 학생들이 수학과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60.1%의 학생들이 학기 및 방학을 통하여 수학 사교육을 계속 받고 있었다. 수학 사교육을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성적 향상이 63.1%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였다. 또한 학년별 및 사교육 유무에 따른 수학교과목의 선호도 및 중요도, 성적향상정도, 향후 사교육 선택유무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 고2로 갈수록 사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일수록 대부분 높게 나타났다. 수학 과목의 선호도와 중요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중요도는 높았으나 선호도는 낮았다. 이로써 수학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많은 반면 과목자체를 좋아하는 학생은 많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학생들은 흥미나 관심보다는 성적향상을 목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고 이로 인해 사교육을 받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으면서 경제적 부담과 시간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또한 사교육이 성적향상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