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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본 연구의 목적은 제주도 초등학생들의 봉사활동 실태를 파악하여 초등학교 봉사활동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고, 초등학교 수준에 적합한 봉사활동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시사점을 찾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제주 지역 30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586명의 학생과 287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하였다. 수집된 자료분석에는 SPSS/PC+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모든 문항에 대하여 빈도분석을 하였고, 문항간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학생은 성별·종교·성격에 따라, 교사는 성별·지역·교직 경력에 따라 x^(2)(카이자승 검증방법)을 이용하여 변인 간의 유의도를 알아보았다. 이에 따라 조사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제주도 초등학생 봉사활동 현황을 살펴보면, 참여하는 시간은 년 20시간 이하가 89.4%로 나타나 의무시간인 15시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봉사활동을 하는 시간은 주로 학교에서 정해주는 시간에 타의적으로 한다는 내용이 많았다. 주로 참여했던 봉사활동 영역은 학교내 활동이었고, 77.3%가 봉사활동시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봉사활동에 대한 교육형태로는 전문기관이나 학급 담임 선생님을 통한 체계적인 지도가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고, 참여 동기면에서 34.1%가 선생님과 주위의 권유로 이루어지고, 63.7%는 봉사활동에 임하는 태도가 미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봉사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점은 다른 사람을 도와줌으로써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응답이 39.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앞으로도 학교 생활 기록부에 기록되지 않더라도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는 긍정적인 응답자가 86.1%나 되어 봉사활동의 참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사회 참여의식 조사에서는 사회성 등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공동체 의식이나 환경의식 등은 낮게 나타났다. 제주도 초등학생 봉사활동에 대한 교사의 인식을 살펴보면, 교사가 관심 있는 분야는 장애인 복지 시설과 지역 사회복지 및 환경 단체 활동 등 주로 복지 분야를 선호하였고, 학교에 조직된 청소년 단체의 봉사활동에 대한 생각은 소극적으로 활동하거나 거의 활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이 주로 참여했던 분야는 학교내 활동이 65.9%로 단연 높게 나타났고, 교과활동 시간인 특별활동, 재량활동, 체험학습 시간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98.9%의 응답자가 준비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교육의 주체는 학생 봉사활동에 식견이 있는 사회 복지사들이 담당해야 한다는 의견이 35.2%로 가장 많았다. 봉사활동 평가는 필요시에만 한다는 의견이 67.6%로 가장 많았고, 봉사활동 지도의 어려움으로는 시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의견 55.1%, 활동에 필요한 자료나 시설의 부족으로 어렵다는 의견 24.4%, 준비교육이 미흡하다는 의견 13.2% 순으로 나타났다.